합성엔진오일 나의 일상 2011. 9. 2. 17:11


그동안 애마의 엔진오일은 차 구입시 회사에서 준 무료 쿠폰으로 5번을 교환했다.
쿠폰을 오래쓰려고 오일 교환시기를 늦추어 보려 했지만 광유의 한계인가, 아니면 순정오일의 한계인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정확히 5000Km 주행후는 엔진소리부터가 달라지고 차가 나가는 것도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무료 쿠폰 다섯장을 모두 사용후 인터넷을 검색해서 알아 낸 것이 영등포에 있는 ㅇㅇ상사이고 오일은  내가 알고 있는  회사중에서 모빌원의 합성유로 결정하고  ㅇㅇ 상사로 갔다.
합성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지라 사장님께 자문을 구해 구입한 것이 프로피 카 FS 5W30이었다. 물론 이것보다 비싼것도 더 좋은 것도 많이 있었지만 처음 생각하고 간 모빌원 제품의 가격대에서 그나마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한 것이었다. 사장님이 꽤 친절하게 하셨다.
광유에서 합성유로 넘어가면서 그 성능은 큰 기대를 하지 않있다.  내 짧은 소견으로는 광유나 합성유나 그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단지 합성유는 광유보다 조금더 오래 쓸 수 있다고 해서 웃돈을 주고 교환하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비에 중점을 두고 5W30으로 교환하느냐 아니면 정숙성이 맞춰 5W40으로 하느냐가 문제였는데 일단은 연비위주로 하기로 하고 운행하는 동안 평균 연비와 소음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교환후 첫 느낌은 별로였다. 소음은 큰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처럼 광유와 별 차이가 없었고 연비는 아직 측정 불가, 단지 순정보다는 조금 부드러워 졌다는 말고는  만족함이 없었다.
교환한지 오늘이 이틀째, 주행거리는 약 100km정도 운행했는데 운행을 하면 할수록 소음은 줄어들었다, 비유하자면 녹슨 자전거 체인에  기름칠한것 처럼 너무나도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가속 페달의 응답성이 조금 빨라졌다. 이래서 비싸도 합성유를 쓰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더 운행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별네개 정도의 만족이다. 더 운행해 보고 후기를 다시 한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