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으로 국립과학관이 옮겨 가면서 천체 관측소가 생겨 아이들에게 밤하늘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예약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워서 이번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일정에 관측소를 추가 했다.
위치는 우리나라 정중앙, 강원도 양구에 있는 관측소 "국토 정중앙 천문대"를 방문했다.

도착해서 보니 웬지 썰렁했다. 주차장에는 우리차밖에 없고 관측소에도 직원들 말고는 우리가족밖에 없었다. 인터넷으로 본 것과는 다르게 작고 소박했다 . 별들에 관한 영화도 우리 가족만 보았다. 상영이 끝나고(약 15분 정도) 나오니 그새 관람객들이 많이 늘었다.
달과 별들을 천체 망원경으로 보려 했지만 구름이 껴서 볼 수 가 없었다.  천체 망원경 자체를 가동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쉬운 마음에 직원들에게 망원경이라도 구경 시켜 달라고 조르니 마지 못해 친절한 직원 한분이 휴대용 망원경으로 달을 잡아 보여 주었는데 정말로 멋졌다. 물론 구름때문에 아주 아주 잠깐이었지만 달을 그렇게 자세하게 볼수 있다는 것이 아주  색다른 경험있었다.
다음 기회에 아이들과 다른 곳으로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